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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원리

선교의 관점에서 본 치유사역의 이해와 실제-2

by deuga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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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논문 "선교의 관점에서 본 치유사역의 이해와 실제"를 마지막 연재치유사역의 영역 및 실제와 결론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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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치유사역의 영역 및 실제

1. 영의 치유

 

신유가 일어나는 영역을 인간의 구조에 따라 다르겠지만 데살로니가전서523-24절 말씀과 히브리서412절 말씀에 근거하여 인간의 구성을 기능적으로 영과 혼과 육의 세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치유사역을 할 때의 순서는 일반적으로 찬양으로 시작하고, 몇 사람이 목회현장에서의 치유사역의 간증을 하며, 훈련에 참여한 분들은 간증을 통하여 도전과 사모함을 갖게 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도록 해준다. 그다음은 강의를 통하여 시범과 실제적인 실습을 통하여 훈련하고, 느낀 점을 서로 나누므로 여러 현상에 대한 치유를 세밀하게 간접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순서는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고 은사를 개발하는데 효과적이다.

 

질병은 개인적인 죄, 과거의 고통스러운 감정의 상처, 사고나 질병의 원인, 귀신으로 말미암아 오는 병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질병의 치유에 대하여 과학적인 방법이나 축사, 성령의 능력에 의한 하나님의 치유방법을 들 수 있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고 감정의 상처를 사랑으로 바꾸어 성령님을 의지하고 예수님께 넘겨드릴 때 내적 치유가 일어난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이므로 나의 성공과 실패, 업적, 공로와 상관없이 사랑하시므로 내적인 상처를 가져가시고 삶의 공허한 부분은 성령으로 채우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가 넘쳐나기를 위하여 기도할 때 온전한 내적 치유가 회복되는 것이다. 여기서는 질병의 종류와 그 질병의 발병 원인에 따라 4가지 치유유형을 기준으로 프란시스 맥너트(Fransis MacNutt)의 주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영의 치유는 죄로 인해 병든 영을 치유하는 것으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치유하는 것이다. 우리의 영적인 질병의 원천은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과 불신앙으로 인하여 죄가 들어왔으므로 죄를 청산하는 영의 치유는 다른 영역보다 우선적으로 치유해야 한다. 요한복음 4장에서 삶 자체가 병든 한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를 영접하므로 삶이 완전히 변화되는 것과 요한복음 5장에서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시고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심과 마가복음 2장에서 예수님이 한 중풍병자를 고치실 때 내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시면서 죄가 원인이 되어 영적인 질병과 육체적인 질병이 발생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영의 치유를 위해서 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생의 체험이 필요하다. 인간이 근본적으로 죄인임을 깨닫게 하고(3:10), 원죄와 지금까지 지은 모든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의 사건으로 인한 죄의 대속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회개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믿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의롭다고 선언하심을 받아들이고(1:17, 10:10), 죽은 영이 살고 새생명 가운데 거하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 신분이 생겼으며,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그리스도가 자신 안에 거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을 알게 하여야 한다(8:1,2,15,16, 고후 5:17).

 

둘째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요일1:9,10), 하나님의 용서와 죄 사함을 간구하여 하나님의 용서가 임할 때까지 가난한 심령으로 기도, 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와 능력을 믿고 죄를 씻는 기도, 죄에 대한 십자가 대속을 믿고 하나님의 용서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셋째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행위를 해야 한다(3:9). 내가 고통을 준 자를 찾아가서 용서를 빌거나 보상을 해주며, 죄된 모습에서 적극적으로 돌아서서 새 삶의 모습을 갖도록 해야 한다.

 

넷째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하셨듯이 나도 남을 용서할 줄 알아야 한다(6:!4).

 

다섯째 예배, 기도생활, 성경공부, 성도와의 교제, 헌신과 봉사의 게으름을 회개하고, 열심을 회복하여 삶의 우선순위와 질서를 새롭게 확립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러한 영적 치유의 결과로 하나님의 질서에 순종하게 되어 마음의 평강과 기쁨, 자유와 소망이 넘치게 되고, 영의 맑아지고 은혜가 새롭게 넘치는 역동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2. 내적 치유

 

과거의 쓰라린 기억을 포함한 정서적, 심리적인 상처들은 삼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내적치유란 이러한 마음의 상처와 손상된 감정, 잘못 형성된 생각 등으로 고통 받는 자를 성령께서 죄의 용서와 정서적인 회복을 이루어 주시므로 올바른 정서적, 정신적 반응과 올바른 행동반응을 얻어내어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26, 잠언4:23, 8:5-7, 12:15). 현대 심리학은 아동기의 경험과 감정억압이 무의식에 쌓여 있다가 정신장애와 질병과 스트레스와 같은 영적인 병을 일으켜 하나님을 떠나게 하며, 육체를 병들게 만든다.

 

고독과 소외, 사회적 지휘나 명예에 대한 치료를 위해서 기도를 통하여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맥너트에 의하면 내적 치유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에게 상처를 주었던 과거의 고통스러운 현장으로 되돌아가서, 현재까지 미치고 있는 그 상처의 영향으로부터 우리가 자유로워지기를 예수님께 기도하는 것이라라고 하였다. 이러한 내적 치유를 통하여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에서 해방되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회복된다. 내적치유의 기도는 먼저 하나님께서 자신을 창조하신 것에 감사하고 창조 때의 모습으로 회복시켜주시길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우선 하나님께 죄를 자백하고 하나님의 용서 선행되어야 하고, 과거의 상처받은 기억이 생각나게 하도록 하거나 현재의 분노, 고독, 증오, 미움, 절망감 등의 고통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표현하는 것이다.

 

1. 내적 상처의 요인들

 

기억속의 의식과 무의식 속에 그 당시의 사건이 내적으로 깊은 상처를 주었으면 지금도 마음의 상처를 주는 원인으로 삶의 고통을 수반한다. 마음의 상처를 주은 요인들을 살펴보면

 

첫째 죄악으로 가득찬 이 세상 자체에서 오는 것으로써 유전적 질병, 역사적 사건들, 자연적 재앙, 전쟁, 가난, 죄악되고 불행한 환경 등으로 두려움, 염려, 공포가 따른다.

둘째 다른 사람의 행위로 인하여 오는 상처로써 특히 부모나 가족들, 친척이나 친구들 같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들은 그 영향이 크다. 정신적, 심리적, 육체적인 학대나 계속되는 정신적 압박, 무정하고 가혹하 행위, 지나친 농담, 장난, 상처주는 말, 잘못된 성관계, 충족되지 못한 본능적 기대, 심지어 태아 때부터 부모가 자신을 유산하려고 한 것까지 영향이 오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하여 분노, 반항심, 거절감 등을 갖게 된다.

셋째 탐욕, 질투, 경쟁심 등의 잘못된 마음가짐으로 스스로 상처를 받거나, 자신이 지은 죄악의 결과로 오는 죄책감 등이다. 이로 인하여 좌절감, 죄의식, 심한 자책감 등이 따라온다.

넷째 그 외에 혼의 질병이 되는 또 다른 경우가 있는데 돌발적인 충격으로 인간의 신경계통에 이상을 일으키고 말초신경과 내장과 홀몬을 관장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부조화로 인체의 기관이나 기능에 정신적 정서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이 있다.

 

2. 내적 치유방법

 

가장 필수적인 치유방법이 회개와 용서이다. 적극적인 회개와 용서, 구체적이고 세밀한 회개와 용서를 통하여 죄와 상처로부터 자유함을 얻도록 한다. 마음을 치유하는 기도 예문을 5단계로 나누었다.

 

1단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는 OOO을 용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단계: 저는 OOO(잘못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한다)한 것을 용서 합니다.

3단계: 저는 OOO을 영원히 용서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이 모든 일과 관련하여 OOO을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저로 인하여 그/그녀에게 어떠한 책망도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주님께서 그/그녀를 영원히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4단계: 하늘에 계신 거룩하신 아버지, 당신의 풍성한 자비로 OOO을 축 복해 주십시오.

5단계: OOO의 육체와 영과 혼이 모든 면에서 잘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 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이러한 기도를 통하여 그/그녀에 대한 모든 부정적인 감정들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하나님께 중재의 기도를 하도록 하여야 한다. 상담을 받는 사람이 회개할 경우, 때로눈 상담자 자신이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용서를 선포해야할 경우가 있다(18:18, 20:23). 그런데 이러한 기도를 영적으로 충분히 감당하고 자신을 지켜주고 이해할 수 있는 상담자 앙ㅍ에서 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수 있으며, 상처를 주거나 받은 당사자를 직접 찾아가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며 용서함으로서 더욱 온전한 치유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자비, 영분별의 은사와 지혜와 지식의 말씀의 은사, 방언통변과 예언의 은사를 활용, 말씀묵상이나 감사기도, 명령과 선포기도, 성경적인 상담과 대화를 통하여 치유할 수 있다.

 

특히 데이빗 A. 시멘스(David A. Seamends)는 상한 감정의 치유를 위해서는 우선 낮은 자존감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낮은 자존감은 잠재력을 마비시키고, 꿈과 대인관계와 하나님을 위한 사역에 방해가 되므로 건전한 자화상을 만들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잘못된 지식과 생각을 고쳐나가야 한다. , 자신의 평가를 인간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받아서 성령과 함께 동역하라고 설명한다.

 

둘째는 완전주의로 인한 우울증을 치유 받아야 한다. 꼭 해야하는 무서운 압박감이나 자기가 한 일에 불만족하므로 자신을 멸시하여 죄책감, 근심, 비난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율법주의, 적개심, 분노, 실제와 이상과의 차이로 인한 갈등 등이 원인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깨달음과 감사제목을 발견하고, 초인적 자아에 대한 포기와 실제적 자아, 개성, 과정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가장 실제적인 방법으로는 혼자있지 말고, 다른 사람에고 도움을 구하며, 하나님께 의지하고 감사하며, 성령의 임재가운데 확신있는 태로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셋째 깨어진 관계의 회복이 필요하다. 친밀감을 가지고 상호간의 관계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의 관계, 신뢰의 관계, 존경과 명예의 관계, 이해의 관계를 회복할 때에 관계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상대를 수용하게 되고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넷째 내 마음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수동적인 반응을 공격적으로 바꾸어 자기 자신을 발견하여 그 내면에 있는 깊은 뿌리를 찾아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으로 치료함으로써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새로운 마음의 벽을 세운다는 것이다. 내 마음의 쓴 뿌리가 되는 부모의 영향, 어릴 때의 거절감, 학대, 가족간의 문제, 형제간의 갈등, 친구사이의 갈등, 죽음과 질병, 술과 마약, 직업상실, 경제파탄, 가정파탄 등을 치유하는 것이다. 이것의 치유방법으로는 상담치유, 고백치유, 하나님의 사랑, 능력치유로 회복할 수 있다.

 

그 중에 고백치유에 대하여 살펴보면,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쓴 뿌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기도 가운데 성령의 가르침을 통하여 가슴으로 느낀다. 또 상담자나 자신을 충분히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상처와 고통을 정직히 고백하도록 한다. 그리고 용서 해야 할 부분과 용서 받아야할 부분을 상담자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 앞에 씻음 받는 기도와 결단하며 고백하며 선언하는 시간을 갖는 방법이다.

 

3. 몸의 치유

 

육체의 치유를 위한 기도는 다른 치유의 기도보다 단순한 면이 있다. 신체기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와 신체의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로 육체의 기관 손상이나 기능 장애를 회복시켜 몸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도록 하는 것이며, 신체의 질병의 원인은 영의 문제, 정서적 문제, 귀신의 문제로 발생된다. 예수님은 육체의 기관의 기능 장애를 일으킨 질병과 선천성 기관의 상태 손상의 질환인 중풍병자, 손 마른 자, 귀먹고 어눌한 자, 소경, 눈멀고 벙어리 귀신들린 자 등의 육체적인 질병을 대부분 고쳐주셨다.

 

육체의 질병의 발생 원인이 다양하므로 육체의 질병과 그 원인이 밝혀졌으면 치유기도를 통하여 치료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강태원목사의 치유기도를 통한 치료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성령의 임재기도를 드린 후, 기도 받을 사람에게 예수님을 영접할 것을 권유한다.

둘째 그 사람의 육체에 성령께서 임하시는 징조가 나타나는 가를 유심히 살피면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도록 한다.

셋째 그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발견해 내기 위해서는 병든 신체 위에 손을 얹고, 서두르지 않도록 조심하며, 특별한 지식이나 지혜의 말씀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그렇게 하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환자의 손 위에 자기의 손을 얹는다)

넷째 믿음이 있는지를 발견해 내고,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에게 기도하게 하거나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섯째 환자의 감정을 살피며, 불신, 의심, 두려움 등의 방해 세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리치도록 한다.

여섯째 질병 그 자체에 대하여 떠나갈지어다”“낫게 될지어다라는 말로 명령하며, 특히 환부에 손을 얹고 팔은 자라나라”,“허리뼈는 펴질지어다”“기능은 회복되라”“내분비물은 정상으로 분비되라”“막힌 혈관이 뚫릴지어다”,“약해진 것은 강해져라”,“ 체질이 바뀔지어다”,“암세포는 빠져 나가고 정상적인 세포는 살아나라등의 반복으로 명령하여 기능을 회복시킨다.

일곱째 병세가 완화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환자의 상태를 물어본다. 만일 병세가 호전되는 징조가 나타날 경우에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시간이 허용하는 대로 계속해서 기다리도록 한다.

여덟째 성령께서 더 이상 능력으로 역사하시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사역을 끝맺도록 한다. 환자에게는 지금의 상태를 설명해주고 기도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면 다시 한 번 기도 받을 것을 권유한다.

아홉째 점진적으로 치유가 일어날 때도 있으며 어떤 환자가 기도를 받고 난 후 다시 병세가 악화될 경우에는 그 병의 진정한 원인이 무엇인지(영적, 정서적, 귀신들림)를 분명하게 밝혀내어야 한다.

 

그러므로 치유기도를 위해서는 전인적인 치유사역과 요삼1:2절의 영, , 육의 유기적 관계를 늘 기억해야 하며, 의사가 별도의 처방을 내리지 않는 한에는 병든 사람으로 하여금 약을 복용하지 못하게 해서는 안 되며, 적절한 음식과 운동, 규칙적인 생활 등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필요한 활동들을 권유하여야 한다.

 

치유기도를 직접 시행할 때 질병의 종류와 그 원인을 알 수 있는 의사의 소견이나 진단이 있으면 더 확실한 체험의 증거로 삼을 수 있다. 이러한 치유기도의 일반적인 시행순서는 우선 치유기도의 영역을 선택한다. 질병의 원인이 정서적인지 영적인지 귀신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지를 분별하여 환자의 말을 잘 경청하고 지혜롭게 질병의 원인이 되는 영역의 기도를 선택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예수님이 주로 사용하신 치유방법인 환자에게 손을 얹고 명령하거나 간구기도로 치유한다. 손을 얹고 기도하면 병든 자가 치유 기도자에게 사랑과 관심을 느끼게 되고, 지금 치유가 시작된다는 믿음과 소망을 갖게 해 준다.

 

그러나 병든 자가 믿음과 소망이 없는 경우에는 치료가 더디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성경은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5:15)고 하셨고,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11:24)고 하셨으므로 이때에는 믿음을 심어주는 말을 고백하게 만들어서 치유한다. 예를 들면 병든 자에게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십니다”,“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와 같은 말을 입술로 고백하게 하고 시인하게 만든 다음에 치유기도를 하면 치료가 급속하게 일어난다. 우리에게는 치료의 능력이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치료하시므로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할 때에 치료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치유기도를 통하여 질병이 나았을 때에는 예수님께서 치유하신 후에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5:14)고 하시며, 계속 건강을 유지하고 살아가길 원하였다. 이와 같이 질병의 발병원인이 관계의 문제나, 나쁜 습관, 반복적인 죄라면 그 원인을 제거하도록 권유해 주어야 한다. 또한 마귀의 공격에 대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마귀를 대적하고 물리치는 방법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악한 병마야 내 몸에서 떠나갈지어다”, “보혈의 피로 덮으소서와 같은 마귀를 대적하는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을 명령하고 선포하도록 가르치고,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 교제를 계속할 것과 순종하는 삶과 교회생활을 지속적으로 하도록 하는 목회적 돌봄이 필요한 것이다.

 

치유가 되지 않았을 때에는 환자에게 당신의 죄 때문에 치유되지 않았다고 정죄하거나 믿음이 부족해서 나음을 입지 못하였다고 비난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으시므로 희망을 잃지 말고 계속 기도생활을 하도록 권유해 주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안에 들어가 믿음의 성도들과 교제를 계속하며, 병원에도 가보고, 또 다른 건전한 치유 기도자가 있으면 소개도 시켜주면서 다음 기회에 또 치유해 볼 것을 소망하도록 해준다.

 

4. 귀신들린 사람의 치유

 

사단이나 귀신들이 사람에게 침입하여 영. . 육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은 그 질병의 원인이 되는 사단을 분별하여 제거시켜 줌으로써 건강한 삶을 되찾게 해주는 것이다(12:28, 9:35-10:1). 상담이나 일반적인 내적치유로도 해결이 안 되는 것이 이 부분이다. 사단의 존재는 성경 여러 곳에서 증언하고 있으며, 예수님도 공생애 기간에 귀신들을 많이 쫓아내셨다(10:18, 13:39). 귀신들은 타락한 천사(14:12, 28:11, 12:7)로서 일부는 감금되었고 일부는 사단의 지배 하에서 활동하고 있다(12:24, 25:41).

 

사단과 귀신이 하는 일은 첫째로 불신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인격과 하나님 계획을 방해하고, 국가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막으며(8:12), 거짓에 이끌리게 하고 세상풍습에 뿌리박히도록 한다. 둘째로 신자들에게는 참소와 비방(12:9), 의심을 심어주며(3:1), 죄를 짓도록 유혹하고 세상에 사로잡히게 하며(요일2:12-17), 인간의 지혜와 힘을 의지하게 만들고(대상21:1-8), 영적 교만(딤전3:6)과 낙담(벧전5:8-10)을 심어주며, 핍박하고(2:10), 봉사를 못하게 막고(살전2:18), 거짓교사로 교회에 침투해 들어오고(고후1:13-15, 벧후2:1), 거짓제자를 통해(12:38-39) 분열을 조장한다(고후2:10-11).

 

귀신들은 성도들의 신분적인 지위는 변경할 수 없을지라도 잠시 동안 신분적인 체험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단과 귀신들을 향하여 중생, 의인, 양자됨, 그리스도와의 연합, 성령의 내주하심과 인치심 등을 강력히 주장해야 하며, 그들은 이미 패배한 자들에 불과하므로 몸은 죽어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저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성도들은 마귀에 속지 않도록 틈을 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단과 귀신이 침입의 예방을 위하여 이들의 경로를 알 필요가 있다. 먼저 우상이나 신 비술을 접할 때나 죄로 인한 것이나 악을 행할 때, 그리고 신접한 자나 음란이나 유전적인 현상과 같은 전이현상을 통하거나 자신의 영적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 침입한다. 귀신은 사람의 몸이나 동물에 직접 침입하여 붙어 있을 수 있는 초자연적인 존재로 더럽고 악하며 거짓을 말하며 사람의 영감이나 영안으로 느낄 수 있는 존재이다. 이러한 귀신의 침입으로 인하여 질병이 발생하고 증상도 다양하게 일어나는 것이다.

 

조무남 목사는 귀신이 들어간 상태와 귀신이 들린 상태가 구별되어질 때 정확한 분류를 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나님은 인간의 영에 직접 들어와 역사하고, 사단은 육이나 혼을 통하여 외부로부터 침입을 한다. 이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부인하거나 회개치 아니하면 잠재의식의 단계에 붙어서 그 사람의 의지인양 행세하게 되고 나아가서 귀신에게 눌림을 당하게 되어 강박관념이 생기게 되고 질병이 나타난다. 귀신이 영에까지 침입하면 완전한 정체를 드러낸다고 말하면서 5단계를 이야기 하고 있다.

 

1단계: 사단이나 귀신의 틈탄 상태(4:27, 13:2)이다. 갑자기 평안을 잃고, 불안과 갈등, 초조, 증오, 미움, 시기, 질투, 음란한 생각, 혈기, 분노, 낙심, 두려움, 잔인한 생각, 거짓말하고 싶은 충동, 탐욕 등이 생긴다.

2단계: 사단이나 귀신이 들어간 상태(22:3, 13:27)이다. 본인이 고의 또는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임으로 고정적인 생각이나 정신에 자리 잡게 되어 이것을 의식하지 못하는 자에게는 귀신의 생각을 자신의 생각으로 착각하게 행동하게 된다.

3단계: 사단이나 귀신에 눌린 상태(10:38)이다. 양심에 반하여 귀신의 생각이나 의지를 반복하여 따르게 되고, 귀신을 허용함으로 귀신의 생각이나 의지를 좇지 않으면 안 되는 강박관념이 성격화되어 나타나기 시작하고 질병의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며, 이 단계에서 양신역사가 일어난다.

4단계: 사단이나 귀신이 들린 상태(4:24, 8:16,28)이다. 귀신에 속박된 현상들이 외부로 표출되어 누구든지 알 수 있게 된다.

5단계: 사단이나 귀신에게 매인 상태(13:16)이다. 사단이나 귀신에 완전히 사로 잡혀 비참하게 된 상태를 말한다.

 

귀신들린 상태의 현상들을 보면 눈동자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흰자위만 보인다. 때로는 빤히 쳐다보거나 사악한 빛을 발하거나 소름끼치는 눈빛을 볼 수 있다. 또 엄청난 힘이나 초능력을 지니기도 하며, 이상한 방언, 엉뚱한 행동, 도덕적으로 타락한 성품과 포악, 증오심, 발작 등 혼란스런 행동을 드러낸다. 그러나 조금만 이상해도 무조건 귀신의 영향으로 단정하는 것은 옳지 않으므로 성령의 지혜를 구하여 부작용이 없도록 판단해야 할 것이다.

 

사단의 활동영역은 에베소서22-3절에서 잘 드러나 있다. 조상이 지은 죄로 인해 받은 저주가 그 후손이 같은 죄를 짓지 않았어도 저주의 영향력과 이 세상 풍습 아래 있으며, 공중권세 잡은 자로 불신자들과 악한 자들과 불순종의 사람들과 함께 있으며, 우리들의 생각과 마음에 있으므로 사단의 꾀에 절대 속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사단과 직접 씨름하려고 하지 말고, 축귀사역 전에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고 기도, 말씀, 성결 등의 전신갑주를 입고 사역해야 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품고 교회의 영적 질서 속에서 예수 이름의 권세와 능력으로 쫓아야(8:16, 16:11) 한다.

 

귀신축사의 실행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역자는 중생한 자로서 성령의 은사와 능력, 확신있는 믿음 등의 영적 능력을 준비해야 한다.

둘째 환자와 상담을 통하여 중생과 구원의 확신의 유무, 치유에 대한 간절함과 믿음, 가족들의 영, , 육의 상태와 생활습관과 집안 내력 등을 물어보며 귀신의 종류와 상태, 치유방법들을 분별해 낸다.

셋째 그룹의 치료 시 주사역자와 보조사역자와 중보기도자의 역할 분배와 동역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

넷째 신앙고백, 회개와 용서, 끊는 기도, 성령 충만 기도, 능력기도 등을 시킨다.

다섯째 환자에게 귀신의 존재를 인식시키며, 환자 스스로도 사역에 협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필요한 영적 지식과 사역의 과정 등을 말해주며, 본인 스스로도 성령이여 사로잡으소서하며 성령 안에 들어가서 사단과 싸우도록 강한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 때로는 본인의 입으로 사단아 내게서 떠나가라하며 사단을 대적하게 하거나 신앙고백을 하게도 한다.

여섯째 귀신이 떠나간 후 치유가 일어나면 하나님께 감사하고 사후 신앙관리(8:44)가 잘 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11:24). 귀신은 떠나갔어도 질병이 치유 안 된 경우는 계속해서 치유기도를 한다.

 

축사가 잘 되지 않은 원인은 어릴 때부터 심한 내적 상처가 겹쳐 있거나 사단이 있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있거나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이므로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임을 확신시켜서 자존감을 회복시켜주고, 사단의 사로잡힘에서 자유하도록 입으로 시인하게 만들고, 본인 스스로 사단을 거부할 수 있도록 믿음을 갖도록 만들어서 질병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 주어야 성령의 임재로 치유사역이 일어나는 것이다.

 

6. 결론

 

교회 내에서는 사단의 권세를 제거하는 기도와 성도들에게는 나쁜 성품을 제거하는 능력기도를 통하여 영적인 토양을 바꿀 필요는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권세가 우리에게 임재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 형태는 대부분 은사체험이나 치유로 드러나고 이것은 개인의 신앙을 성숙시키며, 그 영향으로 전도 열정이 생겨서 더욱 이웃과 교회를 위하여 헌신. 충성. 봉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세계복음화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21세기의 목회는 말씀과 성령이 역사하는 사역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임재, 성령의 기름 부으심, 하나님의 생명과 사랑, 예수님의 십자가와 보혈, 영혼사랑, 영혼회복, 안식과 평안, 내적치유, 질병치유, 응답 등이 있는 예배와 모임과 성도의 교통함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동화할 수 있고 대화와 나눔이 있는 교회생활이 되어야 한다. 또 간절한 영혼사랑과 영적 전쟁 그리고 철저히 준비된 조직적인 전도사역, 성도 모두가 참여하는 소그룹 활성화와 리더교육이 필요하며, 셀 조직과 봉사활동을 연계하는 방법도 활용하여, 세계 복음화 선교를 실천하고 교육과 영성훈련이 체질화 되는 교회가 필요한 것이다.

 

치유사역은 모든 지역, 모든 교회, 모든 믿는 자들 누구에게나 적용하기에 실제적이며 실천 가능한 보편성이 있는 사역이므로 성령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역을 행한다면 분명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 치유사역을 위한 치유기도는 예수님의 사역을 기반으로 하였고 전인치유와 모든 종류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으므로 내적치유나 귀신 축사나 육의 치유 등 어느 한가지에만 치우쳐서는 안 되며, . . 육의 전인치유에 초점을 맞추어 사역을 해야 할 것이다.

 

21세기를 지향하는 교회들이 지속적인 성장과 성령 충만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교를 향한 복음의 열정이 있어야 한다. 교회가 든든히 서 갈 때 복음을 지속적으로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교의 대상을 분명히 설정하고 선교의 동기와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성공적인 선교의 전략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영에 확실히 붙잡히는 체험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치유는 전인치유이다. 인간은 영. . 육의 유기적으로 결합된 존재이므로 어느 한 영역에 질병이 발생하면 서로 다른 두 영역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어느 한 영역에 치료가 일어나면 다른 두 영역에 영향을 미쳐 전인적으로 치료가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각 영역간의 상호 영향을 미치는 관계성과 여기에 일반의학에 대한 지식도 잘 알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권세와 능력으로 치유사역을 하셨고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에도 치유의 능력과 권세를 주셔서 복음을 전하며 가르치고 치유하도록 명하셨으므로 믿는 자는 누구든지 행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 그러나 아직은 보편화 되지 못하였고 신비주의와 이단시 되는 경향도 있으므로 좀 더 신학적인 정립이 필요할 것이다. 개별적인 체험에 의존하여 기도원의 계보를 따라 성령의 능력을 인간의 전유물처럼 전수해 주는 것으로 값싸게 취급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목회 현장에서도 타교단과 지역교회의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놀랍게 역사하고 계시는 성령님과 보조를 맞추어 나가야 할 이유는 서구의 기독교가 전체적으로 개선되어 새로운 기대와 자유와 선교에 대한 비전과 교회 사이의 초교파적 협력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천주교에서는 교회와 각자의 삶에서 사람들이 성령님을 개인적으로 체험하도록 돕기 위해 성령 안에서의 삶에 대한 세미나를 세계 각ㅈ에서 개최하고, 성공회 대부분의 교구에서 축귀사역을 담당하는 성직자가 있으며, 구출사역에서 경험을 축적한 성직자들로 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수도사들과 수녀들도 방언을 하고, 일부 성공회 주교 중에는 교구에서 치유집회를 이끌며, 성령님을 송축하고, 은사적 기도집회를 인도하기도 한다.

 

예배의 모습 가운데서도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전형적인 성공회의 교회 건물이 개조되었고, 판에 박힌 예배에 자유가 부여되면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이전에는 한 사람만이 예배를 인도하던 것이 사역 팀을 통하여 예배를 인도하고, 하나님의 능력의 임재를 우리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진실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또 새로운 형태의 가정교회는 주류에서 안수를 받지 않았고, 주류교회에서 지도자로 섬길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였으며, 성령의 은사를 사용할 기회도 얻지 못했던 은사 사역자들이 지도부를 형성하여 주류교회를 떠나 전통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 이들은 신학대학에서 오랜 기간 훈련을 받을 필요 없이 자신의 리더십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성령의 은사 사역이 교파를 초월하여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성령의 능력에 대한 잘못된 이해나 신학적인 체계의 중요성에 비추어볼 때 신학교에서는 치유사역이나 성령의 능력에 대하여 너무 미온적이거나 감추거나 대충 넘어가는 형식의 교육으로는 능력 있는 성령의 사역을 할 수 없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신학교육 과정을 필수과목으로 과감하게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 예수님께서 위임하신 삼대사역의 하나인 치유를 전도와 설교처럼 신학교에서 당연히 교육해야할 사안이며 21세기 성령의 시대에 맞는 교육과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치유사역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치유사역을 할 수 있도록 훈련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교회가 치유사역을 하지 않고 있거나 성령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지 않는 부정적이고 수동적인 사역에 대하여 이를 회복하고 활성화시켜야 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둔 미래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수백 년 동안 교파를 막론하고 성령의 은사 사역은 전문분야로서 사제나 목사나 사역자가 하는 것으로 제한하여 왔다. 그러나 은사사역은 모든 믿는 자들의 특권이므로 평신도사역, 모든 지체의 사역, 함께하는 사역이라는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평신도나 전문인 사역자에게 맡겨진 은사 사역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선교사로 파송하는 식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평신도나 전문인 사역은 사역지에서 서로 협력하고 동역하는 것이 아니라 주사역자의 역할을 목회자에게 내어 주어야 하는 경우가 일어나며, 오히려 주사역자의 영적 권위를 내세우거나 사역지의 영역의 기득권 확보를 위한 갈등을 유발하여 선교사들 간의 분열을 조장하는 위험성이 선교현장에서 발생함으로 이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초기 교회의 역사 속에서는 사도들과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 왔고, 성령의 초자연적인 표적과 기사를 행하면서 복음을 증거함으로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도모하였다. 그러나 복음이 널리 전파되고 기독교교회가 확장되면서 성령의 능력을 힘입는 교회는 조직화되고 기구화 되며, 현실에 안주하면서 성령의 능력과 권능을 힘입는 교회의 성격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로마카톨릭 신학에서 성령은 주로 교회의 영이시며 교회를 지탱하시는 분이지만 기독교 신학에서는 의롭다 칭하시고 성화시킴으로 각 개인의 영적 생활을 일깨우는 분이시다.

 

현대에 와서는 하나님의 선교에 입각한 인간화를 선교의 목표로 모든 사회활동을 성령의 사역으로 이해하는 에큐메니칼 선교와 오순절 운동은 성령의 위치와 사역에 대한 새로운 각성을 주어 성령의 초자연적인 능력과 신비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선교는 성령의 능력으로 행사는 선교가 되어야 하므로 성령의 능력을 기다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채워진 후에 선교현장에 파송되어지고, 악한 세력과 싸우며, 질병을 치유하며, 귀신을 쫓아내고, 말씀을 전하는 가운데 죄를 깨닫게 되고, 그리하여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전적으로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진행되는 원색적인 선교사역이 요청되는 시대이다.

 

바울의 옥중 상황이 매우 절망적인 상황이었던 것처럼 21세기의 선교 상황도 매우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 민족과 국가에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은 과감하게 거부한다. 특별히 신생국가들의 경우 서구 식민지 경험으로 인해 반서구. 반기독교적 정서가 강하므로 자국의 고유문화를 회복하고 보존하는데 기독교가 방해요소가 된다고 판단되면 선교사에 대하여 과감하게 문을 닫는 일이 많다. 또 세속화의 경향으로 인간이 신을 필요치 않고 스스로 주인이 되고자 하며, 오히려 타종교들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에 반하여 기독교 내부에도 많은 도전이 있어서 에큐메니칼 진영으로부터 복음화와 함께 인간화, 복음의 선포와 함께 대화,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함께 종교다원주의의 가능성 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복음 전도 중심의 선교 열의가 많이 식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폭발적인 인구증가와 서구 교회와 선교의 심각한 쇠퇴로 교인수가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선교사들의 수도 감소하고 있다.

 

한국교회도 성장이 멈추고 해가 갈수록 성장지수가 낮아지고 있다. 국민 GNP2만 달러(2007년 기준: 세계34, 19,751$)가까이 되면서 오는 현상이라고들 하지만 오히려 성령부재의 교회와 성도들의 불신앙이 국내외 선교에 막대한 지장 초래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 성령의 능력인 치유사역을 통하여 개인의 신앙이 회복되고, 그 열정으로 교회가 부흥되며, 이어서 세계의 복음화와 선교를 감당하는 한국교회의 부흥을 회복해야 한다. 이때에야 비로소 한국교회가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주님께서 분부하신 세계선교의 일익을 담당하는 개인과 교회와 나라가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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