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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가엘 블로그
- 주변 정리작업(5/31) 2026 모처럼 쉬는 주말이라 집 주위를 둘러보니 일이 밀려있다.아침부터 교회 앞의 풀을 뽑고 교회 옆을 정리하고 교회 뒤편까지 해치웠다.교회 뒤편에 쌓아둔 자재를 게스트 하우스 뒤편으로 옮겼다.컨테이너 하우스 뒤편도 풀이 우거져있어 대충 정리하니 녹초가 된다.밥을 차렸는데 입맛이 없어 물만 마시다가 몇 숟가락 뜨고 말았다.뜨거운 낮을 피해 4시쯤 디딤돌을 완성하고 거실 앞 돌판도 수평을 맞추었다.뭔가 허전하여 돌을 깔고 화분을 놓으니 그럴듯하다.블루베리 한 그루도 꽃밭에 옮겨심었다.아직 화단은 구상만 해 놓고 손을 못 대고 있다.아내도 창고 정리한다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산하게 움직이고빨래하느라 화장실이며 사택을 바쁘게 오간다.지난주에 형제들 12명이 머무느라 정리가 쉽지 않아 보인다.앞으로 빈번할 일인데 아내.. 2026.11.02
- 냉장고 옮기기(5/24) 2026 교회에 남아있던 냉장고를 다용도실로 옮겼다.교회에 냉장고가 들어갈 때는 현관문을 달기 전이라 쉬웠는데나갈 때는 이래저래 걸림이 많아 냉장고 문을 뜯었다.내용물만 옮기면 될 줄 알고 쉽게 덤볐는데 일이 꼬였다.사진을 찍어가면서 뜯는데도 연장이 다 동원되었다.밖으로 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다용도실까지 마당이 폐석이라 합판을 깔고 옮기길 반복했다.옆에서 잡아주는 아내가 없었다면 어려웠을 일이다.이럴 때는 마음이 잘 통해 척척 진행되었다.다용도실 배치도 만만찮아 세탁기 김치냉장고 냉장고 위치를 다 바꾸었다.냉장고 조립을 마치고 전원을 넣으니 잘 가동된다.생각 외로 세탁기 이동이 쉽지 않았다.슬쩍 움직여 봤는데 꼼짝을 하지 않아 자세히 보니 흡착고무판이 지지하고 있었던 모양이다.7시쯤 시작했는데 모든 작업을 마치고.. 2026.11.02
- 디딤석 작업(5/17) 2026 드디어 마당을 꾸밀 원형과 사각 디딤석과 화단 경계석이 도착했다.화물비와 지게차 비용을 합하니 2백만 원이 넘는다.디딤석을 놓기 위해 화초를 옮기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 일이 만만치 않다.톱풀, 차이브, 튤립, 아이리스, 백합, 당귀, 눈개승마, 여러 화초와 목수국을 마지막으로 옮겼다.개집 자리에 장독대를 만들려고 땅을 고르고 이전 경계석을 제거하고 자연석으로 다시 경계를 놓았다.소나무 주변을 어떻게 할지 아직도 고민이다.우선 사각 디딤석으로 사택과 게스트하우스 현관 앞과 휠체어 경사면에 놓아 상태를 보았다.꽤 무거워 걸음마를 시켜 옮겼고 야외수도까지 놓아보니 그럴듯하니 모양이 난다.다음은 원형 디딤석을 마당에 놓아 정원과 잘 어울리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마당에 잔디를 심을지 마사로 할지도 역시 고민 중이.. 2026.11.02
- 텃밭 만들기(5/10) 2026 집 뒤에 공간이 있어 아내는 상토와 거름을 사 놓고 텃밭을 만들어 달라고 조른다.화단에 풀을 뽑고 정리할 시간도 모자라는데폐석 깔아놓은 곳에 밭을 일구라 하니 좀처럼 용기가 나질 않는다.앞집에 석판 공사를 하면서 남은 자투리 돌판도 가져오란다.새벽에 자리를 봐두고 아침부터 일찌감치 서둘렀다.화단 경계도 만들고 잔돌도 골라내며 일을 하려니 허리가 뻐근하다.흙과 거름을 섞어 펴 놓고 물을 듬뿍 뿌렸다.울릉도 취나물을 심을지 물어보니 고개만 흔든다.그러더니 오후에 몇 가지 채소를 사 왔다.화단에 갔더니 꽃도 8포기나 사 놓고 심으란다.화단을 새로 꾸미려고 구상 중인데 난감하여 풀을 뽑고 자리를 만들어 꽃을 심었다.교회와 컨테이너 뒤에도 일거리가 빼곡한데 시간이 부족하니 마음만 조급하다.그래도 씨 뿌릴 철이니 .. 2026.11.02
- 종소리를 듣고 찾아온 아이(5/3) 2026 주일날 예배를 시작하려는데 아이가 교회에 왔다.동네 주민인 돌봄 선생님이 이웃 동네에 사는 아이를 우리 마을에 데려와서 돌보는 중이었다.교회 종소리를 들은 아이가 교회에 가보자고 하여 선생님이 데리고 온 것이다.종을 함께 치며 종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신기한 듯 종소리를 듣고는 교회에 남아있기를 원하여선생님께 예배 마칠 시간을 알려주며 그때 오라고 하였다.어른들이 드리는 예배가 재미없을 듯한데 찬양도 흥얼거리며 마칠 때까지 얌전히 있었다.사탕을 몇 개 주었더니 그걸 다 먹어버렸다.시골에 예배자가 줄어드니 하나님은 아이를 보내시는가 보다.지난주에는 예배 중에 앞집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곧이어 엄마가 따라 들어왔지만 아이가 있고 싶어 하여 그냥 돌아갔다.아이는 쫄래쫄래 강단으로 .. 2026.11.02
- 마당 평탄 작업(4/26) 2026 전선 매설 작업을 마치고 마당에 폐석을 3대나 부어도 부족한 듯하다.편편하게 작업을 하고 나니 나지막하고 소박한 고택 모습이 드러난다.아직 바닥을 다지지 않아 삽질로 레벨을 맞추려니 대중이 없다.집 주변을 폐석으로 채워 대략 수평은 잡았으나 울퉁불퉁하여 손이 많이 가는 일만 남았다.물을 뿌리고 파인 곳에 흙으로 채워 수평을 잡아도 표가 안 난다.거실에서 바라보니 앞이 탁 트여 한층 마당이 넓어 보이고 깔끔해서 좋다.마당 입구에서 사택과 게스트 하우스로 가는 동선을 따라 사각과 둥근 디딤석을 놓고 싶다.마당에 모닥불 피울 공간도 만들고 싶고 시월이 우리 위치에 장독대도 만들고 싶다.아담한 마당이 생기니 하고 싶은 것이 자꾸 생각이 난다.다 할 수는 없지만 꿈꾸듯 생각만이라도 가슴에 가득 담고 싶다.꿈도 꾸.. 2026.10.31
- 주를 향한 소망(4/19) 2026 사택 건축공사 허가만큼이나 준공도 느릿느릿 진행되니 이제는 별로 신경도 안 쓰인다.정부나 지자체나 업체들은 불났을 때와 이후의 생각이 영 다르다.위로하는 척 생색만 낼 뿐 나머지는 몽땅 당사자 몫이다.결국 혼자서 사방팔방 해결책을 찾아다니는 일이 다반사다.말로만 많은 지원이 있는 듯 해도 그저 그렇다.오히려 함께 기도하며 힘을 써준 믿음의 동역자가 따뜻하고 큰 위로가 되었다.이제 전기공사만 남았는데한전에서는 저들이 전기를 끊어놓고 설치는 우리 비용으로 하란다.답답하고 신경 쓰기 싫어서 그냥 전기 업체에 의뢰했다.이참에 마당 평단 작업도 겸해서 진행하려고 한다.죄 없는 자도 수갑 채우는 세상인데 약속한 보상을 해 주지 않는 것쯤이야 아무 일도 아니다.지방선거가 다가오니 또 오만 수작을 부리지만 씨알도 안 .. 2026.10.31
- 죽은 자의 소망(4/12) 2026 죽으면 끝이라고 하는 이들은 죽은 자의 소망을 이해하지 못한다.죽은 자의 소망이 곧 부활임을 아는 이도 별로 없는 듯하다.막연하게 죽으면 가는 곳이 천국이라 믿고 살 뿐이다.죽어야 비로소 생겨나는 소망이 부활이다.바울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였다.부활이 있음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두려움을 알고 범사에 양심을 따라 산다.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고 하는 자들은악령에 사로잡힌 양심이라 죄의식도 모르고 살아간다.바울은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로 말미암아 내가 심문을 받노라 하였다.바울은 기꺼이 죽음으로 임금님 앞에서 나아가 스스로 증거가 되었다.요즘 세상을 바라보니 죽은 자의 소망이 뭔지 알 것 같다.어떤 목사는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고 기뻐하며 자랑하고,어떤 .. 2026.10.31
- 죽음과 부활(4/5) 2026 복음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하는 것이다.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는 구원의 사건이며부활은 우리의 구원을 확인하는 사건이다.죽어야 다시 산다는 의미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완성을 위하여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부활이 없는 죽음은 온 인류를 위한 보편적 구원의 사건이 될 수 없다.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나와 관련이 있어야 구원의 확인이 이루어지고구원의 완성을 위해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부활이 없이 죽음으로 끝난다면 예수님이 오신 이유도 십자가의 고난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그래서 복음이란 무엇인가에서 죽음과 부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대부분 죽음이 더 핵심적인 사건이라고 말한다.하지만 개인적으로 선교적 관점에서 부활이 더 종말론적이고 구원사 적인 의미가 크다고 본다.. 2026.10.31
- 고난과 죽음(3/29) 2026 죽음의 고난은 당해본 자만 안다.고난으로 죽을 것 같아도 겪어보면 별것 아니다.죽음에 이르게 되면 고난은 생각도 나지 않을 것 같다.죽음의 순간은 빛들로 가득 차고 좋았던 지난날들만 백배 속 영상처럼 지나갈 것 같다.고난주간을 맞이하면서 문득 죽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이야 늘 마음에 새기지만막상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게 하심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시니 감이 오질 않는다.기껏 고난이라고 해야 담도가 막히거나 위통 요통 정도뿐이다.가시면류관의 찔림이나 못 박힘과 창에 찔림을 겪어보지 못했으니 어찌 가늠이나 해볼까?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다고 하신다.나라를 위한 피 흘림은 고통이 아니라 영광이라 한다.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 2026.10.31
- 따뜻했던 지난겨울(3/22) 2026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좁은 컨테이너 하우스지만 난방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냈다.지지난해에도 따뜻하게 보냈으나 후원과 기도가 흔적도 없이 산불로 허무하게 사라져 버렸다.하나님의 손길로 공들여 작업한 공사였는데 아까워서 원망스럽기까지 했다.더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계획인 줄은 알지만 허망하기 짝이 없었다.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으니 어느새 겨울을 잊고 봄기운에 구석구석 기웃거려 본다.일부러 따뜻한 방바닥을 밟으며 하릴없이 돌아다닌다.이렇게 겨울을 보내고 다시 오는 겨울을 또 이렇게 지낼 생각에 가슴이 뭉클하다.난방 걱정 추위 걱정 안 해도 되고 손님이 와도 기쁘게 맞이할 수 있어 마음이 너무 편하다.고난과 믿음의 연단을 견디지 못하면 더 좋은 것을 얻기란 쉽지 않다.더구나 예비 된 좋은 .. 2026.10.30
- 아빠와 아버지(3/15) 2026 아빠가 되어야 비로소 아버지의 무게가 느껴지고 삶의 모습이 이해된다.아빠가 되긴 쉬워도 아버지가 되기는 힘들다.아빠는 언제나 가까이에 있고 사랑이 넘쳐 보이나아버지는 큰 나무 같고 울타리 같고 피할 바위 같다.아빠는 쉽게 용서해도 아버지는 엄하고 무섭다.아빠에서 아버지로 부르는 시기는 언제쯤일까?어릴 때부터 아빠라고 부르지 못하였고 아버지라 불렀다.아들을 얻고 나서야 아빠 소리를 들었고아버지 앞에서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조용히 여쭈어볼 뿐이었다.친근함과 사랑이 넘치는 아빠를 아버지라 부르는 순간 존경과 엄격한 가장으로 대상이 바뀐다.철없던 시절 아빠는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주는 능력자였는데아버지가 되는 순간 조심스러워지고 예의와 권위를 갖추게 된다.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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