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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원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본 기독교 세계관

by deuga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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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영, , 육으로만 구분해서는 안 되고 환경을 포함시켜야 한다. 생물학적이고 의과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영과 혼과 육으로 구분이 가능하나 신학적 관점에서는 영과 혼과 육과 환경으로 구분하되 분리하여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만물의 근원이 물, , 공기, 흙이라고 주장하던 시대가 있었다. 개체와 근원을 따지듯이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철학적 사고로 인간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따른 인간의 이해가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 32절을 통하여 환경이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았다. 사람에게 내주하시는 성령님이 사람을 통하여 외주하시는 성령님의 영역까지 적용하시길 원하시기 때문에 외주하시는 성령님의 영역은 모든 창조물을 포함하므로 당연히 환경도 포함해야 한다. 이에 총체적 치유 관점으로 본 인간 구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초로 기독교 세계관의 창조, 타락, 구원, 회복에 대하여 각 영역별로 어떻게 적용되고 이해해야 하는지를 재해석의 차원에서 새롭게 고찰해 보고자 한다.

 

1. 창조의 때

 

C+D+E+F+G+H의 영역으로 성령(하나님의 영)은 모든 우주만물을 통치하고, 모든 창조물인 환경 속에서 영(사람의 영)은 성령(하나님의 영)에 순종함으로 사람의 혼과 몸을 통제하면서 살아가는 상태이다. 이때에는 C의 영역과 같이 영(사람의 영)이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였고, 타락 전의 직접 하나님이 통치하는 상태였으므로 영, , , 환경 상호간의 관계에서 모든 분야의 돌봄이 필요 없었을 것이다. D+E+F의 영역은 있으나 성령(하나님의 영)이 통치하고 있었으므로 실질적으로 영(사람의 영)은 환경을 벗어나지 못한 C+G+H의 상태에서 활동하였을 것이다. B의 영역은 아담과 하와가 알지 못하는 에덴동산 이외의 지역이나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창조해 나가야 할 환경으로 추측해 볼 수도 있다.

 

2. 타락의 때

 

범죄의 결과로 영, , 육의 일부가 환경을 벗어나서 영(사람의 영)이 활동하는 상태이다. 태아가 10개월 동안 모태에서 보호받고 있다가 출산 후 약100일이 지나면 보호 면역 시스템이 없어지고 스스로 항체를 생산하는 것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억제 T세포는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일은 한다. ,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하면 킬러 T세포 같은 면역 세포가 퇴치하지만 최후에는 억제 T세포가 등장하여 면역 반응을 종식시킨다고 한다. 사람의 영은 성령(하나님의 영)과 교제하는 것이 하나님 편에서 일방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상태이며, 성령(하나님의 영)에 순응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이때부터 영, , , 환경 상호간의 관계에서 돌봄의 필요성이 생겨났다. 그러나 성서에서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에게는 성령(하나님의 영)에 반응하도록 영(사람의 영)을 새롭게 해 주셨다. 임하는 영, 보여주시고, 나타내시고, 행하시며, 가르쳐 주시고, 깨닫게 해주시는 성령을 통하여 통치하신다.

 

타락과 함께 성령(하나님의 영)이 통치하던 D+F+E의 영역에서 범죄의 결과로 인하여 영(사람의 영)이 대신 고통 받게 되어 의·과학적 돌봄, 심리·상담학적 돌봄, 사회적 돌봄, 목회적 돌봄의 필요성이 요청된 것이다. 타락의 결과로 인하여 가장 중요한 목회적 돌봄은 영(사람의 영)이 속한 모든 영역을 대상으로 돌봄이 필요하게 되었고, 심리·상담학적 돌봄은 C+D+F+G의 영역에서, 사회적 돌봄은 C+G+H의 영역에서, 의과학적 돌봄은 C+E+F+H의 영역에서 중점적이고 주도적인 돌봄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성령(하나님의 영)이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영(사람의 영)이 마음과 몸을 통치하므로 각 부분마다 모두 죄와 연결되어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없으면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3. 회복의 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되면 영, , , 환경에서 영(사람의 영)이 성령(하나님의 영)과 교통함이 이루어지게 된다. 사람의 마음과 몸의 일부는 아직 영(사람의 영)의 통제에 놓이게 되나 영(사람의 영)은 성령(하나님의 영)과 교통함을 통하여 분별이 생겨서 깨달음이나 의식이나 감각을 느끼는 상태이며, 성령(하나님의 영)에 반응하며 살아가게 된다. 구원받기 전의 모습은 욕심이 잉태 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1:15) 상태이며,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다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지만(요일 2:16),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14:17)고 하였다. 구원 받아 회복된 이후에는 성령 안에서 자유함이(고후 3:17) 있게 된다.

 

, , , 환경 상호간의 관계에서 여전히 돌봄의 필요성이 발생하나 영적인 분별력이 생겨나고, 성령의 역사로 치유가 일어나며, 타락에서의 회복의 상태로 변화하는 도상에 있게 된다. 타락 때와 같은 돌봄이 여전히 필요하고, (사람의 영)의 통치를 받고 살아가지만 목회적 돌봄을 통하여 좀 더 성령(하나님의 영)에 잘 반응하고 분별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수 있도록 인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땅에서는 성화의 도상에 있기 때문에 완전한 모습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4. 완성의 때

 

하나님의 나라는 영(사람의 영), , 육의 일부가 환경을 벗어난 D+E+F의 영역으로 영(사람의 영)에 속해 있지만 성령(하나님의 영)의 통치 하에 있을 때도 완성이 이루어진다. 이 경우는 재림의 때이며, 성령(하나님의 영)이 통치하는 세계이며,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지상에서의 하나님의 나라는 영(사람의 영)과 혼과 육의 일부가 C와 같이 환경 속에서 성령(하나님의 영)과 교통함이 이루어질 때에도 완성이 이루어진다.

이 경우는 지상에서의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사람의 영)은 성령(하나님의 영)과 교통함이 지속되고 있어서 깨달음이나 의식이나 감각을 느끼고 하나님의 뜻에 순응하는 상태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회개하고 구원을 받은 사람이 성령(하나님의 영)의 통치에 순종하고, 진리의 말씀 안에 거하며, 거룩한 백성으로 반응하며 살아가는 상태이다. , , , 환경 상호간의 관계에서 여전히 C+F와 같은 영역에서는 일부의 돌봄이 필요하게 된다. 직접적인 성령(하나님의 영)의 통치를 받기 때문에 비록 이 세상의 환경에 속하여 있지만 죄를 지을 수 없는 존재가 된다. 완성이 재림의 때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회개하여 타락에서 회복된 이후 즉 첫사랑을 회복하여 다시 변화된 이후 순종, 거룩함, 진리 안에 거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이 땅에서 완성을 누리며 살게 되는 것이다.

(그림 11) 완성 때의 새로운 패러다임

 

그러므로 재림 이후의 부활체로 살아가는 완성의 때는 인간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오직 성령 안에서 성령에 의해 통치되는 상태이다. 그러나 지상에서의 완성된 삶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환경과 육체와 영(사람의 영)과 성령(하나님의 영)이 함께 속하는 C부분에 속하는 삶이다. (그림 11)C영역과 같이 성령 안에서 통치를 받아 창조의 상태와 같아지는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완성의 때라고 볼 수 있다.

지상에서의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개인구원 뿐만 아니라 사회구원까지 실현되는 세상인 샬롬의 구현이 도래한 상태이다. 회개하여 구원 얻은 자가 살아야 할 삶은 타락에서 치유되거나 회복된 상태에서 더 이상 변화하지 않고, 변질되지 않는 거룩함, 순종함, 진리의 말씀 안에 완전하게 거하는 것이다. 성서에는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5:17),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1:28)라고 하여 완전한 상태로 회복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은 성령 안에서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2),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14:20)고 하신 말씀이 실현되는 것과 같다.

이러한 변화는 믿는 자들에게만 허락된 성령(하나님의 영)의 회복을 의미한다. 이 세상에서 죄로 인하여 녹슬고 썩은 부위를 청결하게 하는 작업으로 육체, 마음, 영 그리고 환경(공동체)까지 총체적으로 온전한 상태가 되어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아갈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재림의 때에는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어(고전 15:52)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창조 때와 같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완성의 모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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