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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에 오셨다면 읍내에 있는 현비암을 꼭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현비암 거랑에서는 매년 사과축제가 열리며
음악회나 초청 행사가 있을 때도 여기서 공연을 합니다.
올 봄에는 파크골프장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폭우로 다리 밑에 강수욕장 개장은 하지 않았지만
현비암에 폭포는 만들어 놓았습니다.
세종대왕의 왕비인 소헌 왕후가 놀았던 찬경루에서 바라보는 현비암의 모습은
고향 사람인 내가 봐도 너무 멋집니다.
가까이 가서 물줄기를 바라보니 폭염이 기승을 부리지만 여기서는 시원한 느낌입니다.
어릴 때 봤어도 고목이었는데 더 늙어버린 왕버드나무 그늘 아래에서
한참이나 현비암을 바라보았습니다.
초딩 때 학교 공사용 강자갈을 이곳에서 주워 날랐던 기억과
홍수에 큰물이 내려가는 것을 구경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겨울에는 현비암이 얼음으로 덮여 장관을 이룹니다.
저에게는 남다른 추억이 있는 고향 청송 현비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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