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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원리

치유사역이 선교에 미치는 영향

by deuga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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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신앙의 성장

 

치유사역이 선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려면 그리스도와 연합된 성령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고후13:13)과 같이 함께 참여하심을 맛본 자들이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육체에 거하시고 그의 전으로 삼으신 것이다. 특히 물(세례)과 피(성찬)의 성례를 경험하면서 교회에 소속된 증거이며,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가운데 가져다주시는 확신의 근거가 된다. 신약의 저자들은 성령을 믿는 자들을 위해 행하시는 확신의 역사를 양자 삼으심, 인치심, 보증, 첫 열매, 확신으로 표현하였다. 성령이 행하시는 확신의 역사는 이미이루었지만, ‘아직다 이루지 못한 성령의 내적 증거를 통해 우리는 교만에 빠지지 않으면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치유가 동반된 복음전도는 매우 능력 있는 효과적인 전도방법이다. 능력전도는 초자연적인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므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복음에 대한 거부감이 제거되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수용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특히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며 전도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먼저 개인적으로 매일 주님과 사귀면서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가족에서 자연스럽게 시작하여 차츰 소그룹 모임이나 구역모임을 통하여 치유를 위한 기도를 하면 된다. , 치유가 동반된 전도를 할 때는 교회에 소속하여 목회자의 허락과 지도 아래서 해야 한다. 목회사역에 직접 치유를 활용하길 원할 때에도 먼저 기도하면서 치유에 관한 성경을 연구하고, 비디오나 테이프를 통하여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가 진행되면 교회의 성도들에게 치유사역을 훈련하여 교회에 적용시킨다. 주로 수요기도회나 금요기도회 때 시연을 통하여 훈련을 쌓을 수 있으며, 영성치유개발 훈련 세미나에 참여하여 감각을 더 민감하게 훈련시킬 수도 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선교의 역사를 행하셨는데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12:3) 하였고, 이사야를 향하여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할 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6:8) 라고 하신 것도 이스라엘로 하여금 죄악을 깨닫고 회개하도록 하기 위한 선교의 목적이었다.

초대교회로부터 크게 부흥했던 오순절 성령운동은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영성을 유지하는 맥을 형성해 왔지만 20세기 선교에 들어오면서부터 성령운동은 개인의 신앙 성장과 교회성장, 세계선교 복음화에 중요한 일익을 담당해 왔다. 도날드 맥가브란(Donald Mc Gavran)은 한 성도의 신앙성장을 제자화와 완전화로 이해하였다. 제자화는 예수님이 나의 구제주이며, 교인됨과 공동체의 일원임을 믿어서 제자로 변화되는 단계이다. 완전화는 제자된 개인에게 도덕적인 변화가 일어나며, 철저한 기독교적인 생활 방식이 이루어져서 사회적. 인종적. 정치적 정의를 실현하는 삶을 사는 것으로 제자화가 이루어진 신자들에 대한 양육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신유의 체험은 자기 자신에게나 또는 믿든지 믿지 않든지 타인에게 현실적으로 드러내 보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임으로 신유를 체험한 사람들에게는 죽을 몸에서 살리신 은혜에 감격하여 헌신, 충성, 봉사를 다짐하고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무엇이든지 하려는 열정이 생겨나게 된다. 특별히 신유 후의 신앙은 급성장하여 자신의 신앙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본이 되어 본인의 신앙의 성숙은 물론 교회성장과 세계선교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들은 우선 질병의 치유를 통하여 가장 먼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깨닫게 된다. 그 다음으로 그동안 죄인임을 고백하게 되고 신앙이 성숙되어 성도로서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과 말씀에 순종하여 열정적인 전도와 헌신적인 자세로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는 것이다.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통하여 신유를 경험한 신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봉사와 헌신할 기회를 얻고자 더욱 열심을 내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기쁨과 감격의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유는 간접적이던지 직접적이던지 개인의 신앙뿐만 아니라 전도와 헌신에도 큰 영향을 미쳐 교회가 양적. 질적으로 부흥하는데 절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활을 위해서는 항상 성령 충만한 삶, 즉 그리스도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

조용기 목사는 성령 충만한 삶의 특징을 기쁨이 넘치는 삶, 담대한 믿음이 있는 삶,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한 삶, 생명력이 넘치는 삶, 병 고침의 능력이 넘치는 삶, 감사와 평강이 넘치는 삶, 방언의 기도가 넘치는 삶, 기적이 충만한 삶, 성령의 열매가 충만한 삶, 전도하는 삶으로 보았다. 이러한 성령 충만한 삶이 있을 때 권세있는 신앙생활, 문제 해결을 통한 승리체험, 담대한 복음 증거가 가능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계속적으로 성령 충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령 충만을 기대하고 사모하며, 날마다 일정한 시간을 내어서 기도와 말씀과 묵상을 하며, 모이기를 힘쓰고, 회개의 심령으로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지 않고,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도하는 습관을 가지라는 것이다.

 

교회의 성장

 

성령님은 새로운 하나님의 임재이며 우리가 지금 이 땅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미래이다. 연합을 일으키심으로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시며, 화목하게 하시고, 성도의 교제를 통하여 재산과 소유를 함께 나누고,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항상 함께 모이기를 위해 시간을 내었다. 성령 안에서 진정한 성도의 교제란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교제하는 사람들과 떨어져서 살수 없는 것을 의미함으로 서로의 돌봄이 필요하고 오직 기도와 예배가 가능하였다.

사도행전14절에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셨고, 8절에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하시며 제자들은 성령의 역사를 체험한 후에 담대하게 증인된 삶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러므로 성령은 교회로 하여금 주어진 복음의 소식을 가지고 무리들 앞으로 나가게 하여 그들을 복음으로 이끌어 들이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심지어 산헤드린공회 앞에서도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4:20)며 증거하게 된 것이다.

치유사역의 주체는 성령의 역사이다. 성령은 제자들을 복음의 증인들이 되도록 하시고, 그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은사와 기적을 주었다. 그 결과 놀라운 선교의 열매를 얻게 되는 것이다. 성령은 인간들의 마음속에 있는 죄를 책망하며 그 인간으로 하여금 애통하는 데까지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성령은 말씀으로 임하여 표적과 기사를 드러냄으로 많은 사람들이 제자들의 가르침을 받고 변화되어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게 되었고(2:41),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게(6:7) 된 것이다.

도날드 맥가브란(Donald McGavran)은 교회성장 이론은 선교에서 가장 우선적인 초점이 교회성장이며, 건강한 자립교회가 선교지에 설 때 그 교회를 통하여 영혼구원도 이루어지고 인간화를 위한 모든 사역도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맥가브란은 선교에서 회심의 점진성을 강조하여 복음화와 인간화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초가 교회성이라는 것이다.

피터 왜그너(Peter Wagner)1980년 이후 이론적으로 교회 성장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성장하는 교회와 쇠퇴하는 교회를 대상으로 그 원인을 분석 연구하여 교회성장원리라는 책을 출판하였다. 성장하는 교회는 성장의 촉매역할을 하는 강력한 목회자, 헌신하는 평신도들, 규모가 넉넉한 교회, 대예배와 모임과 셀 사이의 조화, 동질 구성단위의 교인들, 제자를 만드는 전도 방법 그리고 복음전도에 대한 성서적인 우선순위 등의 7가지 표적이 나타난다고 강조하였다.

셀 그룹(구역)의 활용은 교회가 2,000년을 내려오면서 주로 대그룹 중심의 공동체 생활이었다면 오늘날은 소그룹 중심으로 그 역할이 바뀌었다. 빌 벡햄(William A. Beckham)은 셀 교회를 한 날개는 대그룹의 예배를 위한 것이고, 다른 한 날개는 소그룹의 공동체를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셀 교회 운동은 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들로 처음 시작하셨고, 초대교회는 이 셀 교회를 통하여 복음을 급속히 유럽으로 전파하게 되었다.

특히 G-12사역이 세계를 제자화와 복음화를 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전략과 방법이라는 것이다. 초대교회의 역동적인 영성을 회복하고 제자화의 성경적 전략을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G-12교회는 영성에 대한 철저한 헌신을 요구하므로 교회 안에 어떠한 프로그램보다 하나님의 교회로서 영성이 있는가? 그 영성을 위하여 목회자와 교회지도자들과 장로들과 모든 성도들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에 관건이 달려있다.

또 교회 안에서는 제자와 스승 간의헌신이 요구된다. 사람에 대해서 헌신하고, 하나님에 대해서 헌신할 때 그 이후의 것은 다 이루어 진다고 믿는 것이다. 12제자와 스승이 있으므로 팀 사역을 위한 제자들 상호간의 헌신과 제자와 스승간의 철저한 헌신과 비전을 공유하는 상호 유기적인 역할들을 감당해야 한다. 이러할 때 사람들은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 줄 알며, 그 비전에 헌신하며, 그 비전을 받은 목회자에게도 헌신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구역모임을 통해 셀 교회 운동이 전 세계로 확산된 원동력은 셀 모임 안에서 성령의 은사로 서로 섬기고, 서로를 세우며, 치유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모든 성도들이 사역자로 세워져 가는 구조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셀 모임은 성도들의 영적 은사를 개발하고, 모든 신자들을 사역자로 세우는데 가장 좋은 실습과 사역의 장이라는 것이다.

알파코스의 활용은 불신자를 상대로 복음 제시와 성령 체험을 통하여 결신시켜 교회에 정착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알파코스는 1976년 영국의 성공회 교회인 HTB(Holy Trinity Brompton)교회에서 찰스 만함(Charles Marnham)신부에 의해서 시작되어 현재 전 세계에서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데 탁월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92개 교회가 알파코스를 도입하여 적용한 이래 2006년 현재 2,350개 교회에서 알파코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160개 나라에서 적요되고 75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800만 명 이상이 알파코스를 경험하고 있다.

알파(ALPHA)Anyone can come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Learning and laughter (웃고 즐기며 배웁니다), Pasta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눕니다), Helping one another(서로가 서로를 돕습니다), Ask anything(무엇이든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의 첫 글자를 따서 ALPHA라고 한다. 알파코스는 성령사역과 치유사역을 통하여 초월적인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이 중요하며 치유사역 전 예수님의 보혈을 적용하기 위한 성령의 초대가 선행된다. 보혈의 적용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성령님은 누구신가? 성령님은 무슨 일을 하시는가? 어떻게 성령으로 충만할 수 있는가? 에 대한 토크가 이루어지고 성령이 부어주시는 지식. 지혜. 병 고침의 은사의 인도에 따라 치유를 위한 기도를 하게 된다. 치유의 출발은 오늘도 우리가 치유 받고 온전하길 바라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며, 하나님께서 전인적 치유를 베푸시길 기대하는 믿음과 확신 아래에서의 재창조와 정상 회복의 치유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목회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왕성하게 성장하는 교회는 성령의 사역을 강조하는 교회들이다. 성령에 붙들린 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목회자 자신이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하며, 성령으로부터 비전을 받아야 한다. 목회자는 기도 가운데 비전을 받고, 기도하면서 비전을 성도들과 나누고, 기도의 힘으로 비전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 , 성도들로 하여금 기도의 체험을 할 수 있게 하고, 기도를 위해 특별히 헌신된 사람들 즉 중보 기도자를 모집하고, 교육, 훈련하여 기도 운동이 활성화 될 때 건강하고 균형있는 교회성장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세계의 복음화에 영향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식민지가 붕괴되고 많은 신생 독립국가들이 독립을 쟁취하면서 과거의 민속종교나 전래 종교로의 복귀를 시도하였고, 그 결과 서구 선교사들을 입국 제한시키거나 추방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 시기에 공산주의 이념의 부각으로 기독교 선교에 대한 강력한 방해로 작용하였고, 많은 서구 선교사들이 세계 여러 선교지에서 철수하면서 전통적인 선교활동이 위축되었다. 또한 제국주의 팽창과 더불어 이들 세력과 타협하는 과정에서 세계대전이 기독교 국가들의 주도로 이루어져서 비서구 세계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

자신들이 전한 복음이 문화와 문명을 전하는 기회로 사용하여 가부장주의, 비관용, 오만함 등으로 문화 파괴, 사회구조 와해, 전통 종교 억압, 정체성 상실의 저해 등을 가져오게 되어 피선교지의 교회가 서구에 종속되는 불평등하고 종속적인 관계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관계가 제 3세계에도 기독교가 비교적 많이 성장하게 되면서 비기독교 세계에 대하여 서구교회의 반성이 기회가 되어 불평등한 관계의 청산과 제국주의와 결탁한 서구교회와의 단절을 추구하면서 자립교회의 확립과 자기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이 시작 되었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마지막 지상명령에 따라 땅 끝까지 이르러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선교로 이해해 왔다. 교회 밖의 잃어버린 사람들의 영원한 구원에 관한 관심은 20세기 중반까지도 선교의 중심적 위치를 차지해 왔다. 이러한 영혼구원사업을 선교의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복음주의 선교이다.

복음주의 선교신학은 복음전도 또는 세계복음화를 교회의 최고의 사명이라고 고백하며, 개종자를 얻는 것으로 이해하지 않고 단순히 복음을 선포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 메시지의 내용은 분명해야 하므로 존 스토트(J. Stott)는 이 복음적 메시지가 먼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이 중심이 되는 복음의 사건, 증언, 약속, 회개의 믿음을 복음의 요소로 보았다. 그러나 복음주의 선교신학에서 맥가브란(D. Mcgavran)이 좀 더 확대된 개념으로 정의하고 있다.

선교란 예수그리스도에게 아무런 충성을 바치고 있지 않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문화의 장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그들을 격려하여 그리스도를 그들의 구주와 주인으로써 받아들이게 하며 그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인 교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 되게 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복음전도와 정의의 실천에 함께 사역하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전통적인 선교는 복음을 전하고 토착교회를 세우는 것이라고 이해되었으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정의의 실천도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복음주의 선교신학이 현실문제에 대하여 외면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현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다양한 문화와 끊임없는 변화의 과정 속에서 복음과 하나님의 절대성의 수용을 위한 선교 과제의 가장 중요한 기초가 영성이라는 것이다.

개혁자들의 성령이해의 경우는 성령의 중생사역과 성화사역 그리고 성령의 열매를 많이 강조하였고, 오순절주의자들의 경우는 성령의 두 번째 사역 즉 성령세례의 사역과 성령의 초자연적인 은사를 많이 강조한 반면, WCC 에큐메니칼 진영은 온 우주 만물 가운데 샬롬을 이루어 가시는 성령의 사역에 많은 강조점을 둔다는 점에서 에큐메니칼 진영의 성령이해는 앞에 나타난 두 가지의 성령이해와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차이점을 지닌다. 에큐메니칼 성령이해는 세계 교회 협의회가 지니고 있는 성령 이해이다. 협의회에 소속된 교회들의 신학과 선교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 교회의 신학과 선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피터 왜그너는 능력대결을 통하여 교회의 성장과 선교에 놀라운 효과를 보인다고 하였다. 어떤 지역에서 자리 잡고 있는 전통 신과의 대결이 있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예수이름의 권세로 사단의 세력을 깨트려야 악령을 쫓아 날수 있고, 치유나 여러 가지 이적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시적인 하나님의 능력과 믿음의 증거가 있을 때 복음전파는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짧은 시일 내에 그 지역이나 종족의 동질집단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증함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가 든든히 서갈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지역을 사로잡고 있는 악한 세력을 대적하고 몰아냄으로 지역을 복음화 시키고 교회의 부흥을 가져오는 것이다. 이 일은 목회자와 훈련된 중보 기도자들의 부단한 기도를 통하여 가능하다. 훈련된 중보기도 사역자들은 대부분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거나 직접 치유를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이다. 일반적인 전도에 있어서도 앞에서 말한 능력기도를 활용하여 명령하며 선포하며 중보로 기도할 때에 그 지역의 영혼을 구원하고 자연스럽게 교회의 부흥은 이루어질 것이다.

피터 왜그너는 선교전략의 필수요소를 성경중심의 목표, 효율성, 적용성으로 보고, 그 이유로 활동사항을 규정하고 실천부분을 정하여 적절한 방법을 세워주며, 선교지와 본국 본부와의 권위체계 및 관계성을 규정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성령의 이끄심대로 선교하는 것이다. 사도행전214절에 제자들을 찾아 거기서 이레를 머물더니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더라고 기록하여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선교한 바울의 예를 볼 수 있다.

피터 왜그너는 그 원리를 성경에 근거한 파종의 원리(13:1-23), 관리의 원리(3:6-9), 수확의 원리(9:37-38)로 설명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전략이 없다면 평가가 불가능하여 효과적인 미래 선교계획을 수립할 수 없게 된다.

오늘날은 선교의 노선이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칼 선교로 양분화 되어있어서 복음주의는 개인의 복음화를 강조하고 에큐메니칼은 인간화를 강조하므로 하나님이 선교의 주체임을 알고 종교적 심리상황과 문화적 이해, 정치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하나님의 마음과 성령의 뜻을 추구하는 효과적인 선교전략을 세워야 한다. 성령은 선교의 주창자요, 영감자요, 인도자요, 집행자이며,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이시라고 하였다. 성령의 역사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부흥운동의 시기에는 선교가 역동적으로 수행되었으나 성령의 역사가 미미했을 때는 교회가 약화되면서 그것이 선교의 둔화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예수님은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선교하는 데 귀신이 쫓겨나가며 병든 자가 치료되는 표적과 기사가 따를 것을 약속하셨다(16:15-18). 제자들이 보냄을 받고 나가서 복음을 전파할 때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따르는 표적과 기사로 복음을 확실하게 전하도록 해주셨다(16:19-20). 기독교의 첫 이방 선교사요, 이방 사도인 바울은 롬15:18-19)에서 기사와 표적, 죽은 자를 살리고(20:8-12), 멜리데 섬에서 추장 보블리오의 부친의 열병과 이질을 고쳐주면서 복음을 전파하였다.

선교와 전도에 병을 고치는 표적과 기사가 따르는 것이 필요한 이유는 능력기도를 하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복음에 대한 거부감이 빨리 극복되어 마음을 열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수용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 비복음화 인구의 95%가 북위 10/40창의 지역에 살고 있으며, 지구촌의 최저 빈곤자의 82%가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악령과 우상숭배, 질병과 기아로 고통을 항하고 있어서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하므로 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능력기도를 통하여 사단의 권세를 파괴하고, 묶고, 몰아내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이 전한 하나님의 복음을 교회에 위임해 주시고, 이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시며, 이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믿는 자들에게 주어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도록 세계 곳곳에 미전도 종족을 남겨둔 것이다.

치유사역은 하나님의 뜻이고, 예수님의 명령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므로 우리는 치유를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치유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하였으므로 구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잃어버린 영혼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고 초월적인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통한 성령의 임재의 경험이므로 미전도 종족이나 아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선교지에서는 선교의 전략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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