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의 원리

총체적 치유의 이해

by deuga 2023. 7. 14.
반응형

 

하나님의 창조 질서

창조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을 때의 모습은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이었으며,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고 하실 만큼 인간은 영과 혼과 육이 온전한 존재였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그 모양을 따라 지음 받아서 영적인 존재였고, 죽지도 않고, 하나님의 대리자로 창조되었으며, 사람 속에는 하나님의 성품이 있어서 양심과 직관으로 언제나 하나님과 대면하고 관계하는 존재였다. 창조하신 모든 만물도 인간이 다스리게 하셔서 죄가 없는 천국과 같은 곳을 만드셨다.

이러한 건강하고 온전한 사회는 “질서, 신뢰, 그리고 조화의 상태에서 진리 안에서 자유하고, 정의 안에서 평등하며, 사랑 안에서 평화가 편만한 사회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인류가 희락과 화평을 추구할 수 있는 공동체를 가지는 것이다.”

 

타락

창세기1장27절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하였다. 그러나 최초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여 우리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여 총체적으로 부패하게 되었다. 영이 죽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다. 양심의 기능이 마비되었고, 영적 통신이 두절되어 직관이 사라져 하나님과의 교통함이 없어졌다. 영의 지배를 받던 혼과 육이 이 땅에서 땀 흘려 수고하여야 되었다. 지성, 감성, 의지가 병들어 질병과 수고와 고난과 고통 가운데 살게 되었으며, 육적인 죽음이 도래하였다.

창세기3장17절에서 19절 말씀에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라고 기록하여 자연과 관계도 파괴 되었다. 이것은 창세기1장27절의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말씀을 정면으로 대적하는 관계가 되었다. 결국 인간은 영, 혼, 육, 환경이 총체적으로 병들게 되었다.

 

 

회복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4:12)고 성경에는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길을 열어 두셨는데 바로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은총이다. 구원받은 인간이라고 하여 완전한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성경에서의 온전한 회복은 주님이 오실 때 완성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폴 투르니에는 “하나님은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시고(출 23:25), 인간의 상처를 고쳐 주시고(렘 30:17),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키시고(잠 3:2), 인간에게 집행유예를 허락하시며, 빚을 탕감해 주려고 하신다. 우리의 지상 생활은 이 유예 기간에 속한 것이다.”고 하였다.

John Calvin은 “죄인이 그리스도와 연합하지 못하면 그의 속죄사역의 구원적 혜택에 참여할 수 없다.” 고 하였다. 구원의 핵심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구원은 일반적인 과정으로 부르심, 중생(거듭남), 믿음과 회개, 신앙, 칭의, 양자됨, 성화, 성도의 견인, 영화를 통하여 성령의 다양한 활동 상태로 나타난다.

구원의 확신이 오면 온전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육의 사람이 성령의 사람이 되고, 비록 연단을 통해서 성숙한 사람이 되지만 끝까지 견디는 자는 승리하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 구원받은 영과 혼과 육의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현재의 상태에서 이상적인 상태인 성화와 영화의 단계로 회복되는 도상에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타락한 인간의 회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 밖에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복음으로 돌아가는 길만이 구원과 치유와 영생이 허락되는 것이다.

 

 

완성

John Calvin은 “구원은 이 땅에서 시작되지만 완성은 하나님 나라에서 이루어진다.” 고 하였다. 이 땅에서 완성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부활 시에 우리의 몸은 변화된 육체인 부활체로 바뀌게 된다.

성경에서는 영, 혼, 육이 썩지 아니할 것 부활체로 변화되어 다시 살아난다고 기록하고 있다.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 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고전1:장42-44).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고전15:51-53).

예수님 재림의 날에 온전한 치유(구원)는 일어나게 되고, 죽은 자나 살아있는 자나 다 잠에서 깨듯 일어나게 되어, 육체는 썩지 않을 영의 몸이 되고, 영광스럽게 부활의 몸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정신은 어두운 지성, 욕망에 좌우되는 의지, 불완전한 감성이 온전한 지성과 의지와 감성이 된다. 영도 변하여 거듭난 영으로, 불완전하였던 직관, 양심, 성령의 교통함이 온전하게 된다.

환경도 죽음, 슬픔, 고통이 없고, 죄가 없는 상태가 되며,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완전한 회복, 화해, 조화가 이루어진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요계21:4)라고 성경말씀에 기록하고 있다.

이명수 교수는 “온전한 치유는 인간의 구성 요소들, 자연, 하나님과 사이의 조화이며, 치유는 온전함, 건강, 생명 그리고 구원이다.” 고 하였다. 완성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권의 완전한 회복이다. 이명수 교수의 전제7에서 “병든 인간과 사회를 회복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을 건설하는 데 있다(계21:1-4). 즉, ‘하나님 나라’ 건설이 치유사역의 궁극의 목표이다.” 고 하였다.

총체적 치유(Holistic Healing)의 이해

치유선교학의 아버지인 일보(一步) 이명수 교수는 치유의 의미(The Meaning of Healing)에 대하여 “기독교 세계관(Christian world view)은 창조(Creation)와 타락(Fall)과 회복(Restoration)과 완성(Consummation)의 맥락에서 총체적으로 본다. 치유 사역(Healing Ministry)을 건강(Health)과 질병(Disease)과 치유(Healing)와 온전함(Wholeness)의 과정으로 보고, 기독교 세계관과 대비시키며, 치유는 회복시키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고 하였다.

 

그래서 치유선교학(Healing Missiology)에서 인간을 “육체, 정신, 영으로 구성된 나눌 수 없는 전인(Whole being, 살전5:23)이며, 나아가 주어진 환경에 영향을 받고 사는 사회적 존재(Social being)” 라는 것이다.

“치유사역은 타락된 상태(Fallen state)에서 창조의 상태(Creation state)로, 비정상적인 상태(Abnormal state)에서 정상적 상태(Normal state)로, 병리적 상태(Pathological state)에서 생리적 상태(Physiological state)로, 파괴된 상태(Broken state)에서 온전한 상태(Wholistic state)로, 무질서의 상태(Disordered state)에서 질서의 상태(Ordered state)로, 소외된 상태(Alienated state)에서 화해의 상태(Reconciled state)로, 부조화의 상태(Disharmonized state)에서 조화의 상태(Harmonized state)로 회복시키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온전함(Wholeness)과 구원(Salvation)은 주화(Coin)의 양면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 치유(Human healing)를 인간 구원(Human Salvation)으로, 사회 치유(Social healing)를 사회 구원(Social salvation)으로 이해할 수 있고, 이 양자가 공히 이루어진 상태가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가 실현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참조: 사 53:4-5; 고후 5:17-19; 마 12:28).”

고 이명수 교수는 치유사역을 설명하였다.

그러므로 인간의 온전한 회복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이루어질 것이라고 성경은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 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고전 15:44). 또한,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고 하였다. 온전한 건강의 회복은 주님이 오실 때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전인(Whole Being)이 변화하여 건강한 생명을 얻는 일이 될 것이라고 한다.

 

 

 

 

반응형